세계 첫 탄소중립 울산 '위드유아파트' 수소시범도시’ 준공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가 25일 오후 2시 '세계 최초 탄소중립 아파트단지'인 북구 율동지구 위드유 아파트 현장에서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서범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율동 수소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 제막식 및 견학 등 순으로 진행된다.

'수소 시범도시'는 수소 생산과 이송·활용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된 도시로서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울산과 경기도 안산,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울산시는 수소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열게 됐다.

이번 사업엔 총 487억원이 투입됐으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구축된 수소 배관(188㎞)을 활용해 태화강역을 거쳐 북구 양정동 율동 수소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10.5㎞)까지 연결했다.

율동 수소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에서 수소로 생산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고, 발생한 폐열은 율동지구 공동주택 437세대에 온수 및 난방으로 공급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 아파트'를 구현했다고 울산시가 전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전국 최초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수소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