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MBK 김광일 부회장 국감 소환 "지역 상생 방안 마련해야"

[국감현장] MBK파트너스 "구조조정 없이 고용안정 보장할 것"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사무총장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24일 국토위 종합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해 온 MBK 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고용유지 및 온산선을 이용한 황산 운반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MBK 김광일 부회장을 대상으로 한 증인심문에서 MBK 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했을 경우 지역사회의 우려를 표명하고 확답을 받아냈다.

MBK 측은 우선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구조조정 없이 고용안정 보장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으며, "고려아연이 세워놓은 투자계획 역시 울산의 2차 배터리 관련 투자들 그대로 다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기술 유출과 국부 유출에 대해서도 "중국으로 매각하지 않고, 핵심기술 지정에 동의하며 산자부와 협의해서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산 운반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주로서 유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MBK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서 누가 이기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며 "국회에서의 발언은 단순한 질의응답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국민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이날 국토부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신축 아파트 승강기 안전대책 및 도로공사 미인증 자재 납품 문제도 지적했다. 한국도로공사에는 중국산 미승인 자재를 사용한 시공사에 대한 미온적 처벌을 질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