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여권 장서 보유’ 울산 종갓집도서관 개관…29일 운영
323억원 투입…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복합문화공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가 24일 김영길 중구청장, 김두겸 울산시장, 시·구의원, 유관기관·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북정동에 자리하던 중부도서관을 유곡동으로 이전 건립하면서 명칭을 ‘울산종갓집도서관’으로 변경했다.
종갓집도서관에는 국·시비와 구비, 특별교부세 등 323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701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웹툰과 만화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지상 1층에는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 악기 연습실, 창의공간, 마루공간, 소모임실 등이 조성됐다.
또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책을 읽으면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마주침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지상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강의실, 3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옥상에는 휴식을 위한 정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종갓집도서관은 현재 9만6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예약 대출기, 감정 인식 도서 추천 무인 안내기,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대여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운영된다.
중구는 오는 27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 29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울산종갓집도서관이 다양한 지식을 쌓고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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