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옥희 교육감 철학·정신 계승"…노옥희재단 출범

23일 울산교육정보원 4층 박상진홀에서 노옥희재단 창립 총회가 열리고 있다. (노옥희재단 제공)
23일 울산교육정보원 4층 박상진홀에서 노옥희재단 창립 총회가 열리고 있다. (노옥희재단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노옥희재단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울산교육정보원 4층 박상진홀에서 사단법인 '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22년 12월 세상을 떠난 노옥희 교육감을 추모하고 그의 교육 철학과 가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재단은 모두가 존중받고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와 교육적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운동·민주화 운동으로 더 평등하고 더 공정한 사회 공동체 건설에 헌신했으며 제 8·9대 울산교육감으로 민주적인 교육 개혁과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공동체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초대 이사장은 노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조용식 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가 맡았다. 김경희 울산교육정보원장과 양유정 변호사, 허영란 교수 등 14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임원단이 구성됐다.

재단은 고 노옥희 교육감 1주기 추모식과 강연, 스승의 날 행사 워크숍 등을 통해 재단의 필요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모아 왔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청의 설립 승인과 법원 등기를 거쳐 지정 기부금 단체로 등록해 안정적인 재단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의 첫 진보 교육감으로서 울산교육의 신뢰를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