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울산숲' 찾은 5개국 공무원들…도시숲 조성 역량강화 교육

해외에서 온 공무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22일 울산 북구 '울산숲'을 방문했다.(울산 북구 제공)
해외에서 온 공무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22일 울산 북구 '울산숲'을 방문했다.(울산 북구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해외 공무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 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22일 울산 북구 '울산숲'을 방문했다.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수리남에서 온 공무원 15명은 이날 울산숲을 걸으며 북구 담당자로부터 울산숲의 설계와 관리, 미래 계획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울산숲을 방문한 연수단은 자국에서 삼림보존 및 환경정책 수립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울산에서 연수 중이다.

이번 연수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 부처 제안 국제 연수사업' 공모에 선정돼 15일부터 23일까지 울산의 환경보존 정책과 도시숲 조성 등에 대한 강의와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울산숲에서 해외 공무원들을 맞이하며 "울산숲의 사례가 지속 가능한 국가정책 수립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2023년 울산숲 1, 2구간(울산시계~호계)을 준공했으며, 올 연말 3구간(송정 구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울산숲은 최근 산림청 2024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대응 도시숲 분야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받는 등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