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보람병원, 11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

김기현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등 의료인프라 개선 나서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남구을)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 보람병원이 만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 외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에 따르면 보람병원에 대한 달빛어린이병원 신청서가 지난 14일 울산 남구보건소에 접수됐고, 이후 심사 과정을 거쳐 시에서 최종 통보한 뒤 오는 11월 1일부터 운영이 시작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을 줄이면서도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력과 재정 등의 문제로 지정에 난항을 겪어 왔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은 현재 전국에 95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울산에는 울주군 햇살 아동병원이 유일해 울산의 열악한 의료인프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번 지정에 이르기까지 남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김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야간 및 휴일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절한 시간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의료 안전망 강화는 어른들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은 물론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