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8천 외국인 지원 돕자"…7개 유관기관 간담회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원을 돕고자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법무부 울산출입국관리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대학교,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7개 기관이 참석했다.

동구는 '조선업의 도시'라 불리는 명성만큼이나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8000명을 넘어선다.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국가 이민 정책이 바뀌며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불가피한 시대적 상황이라는 점에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인종이 지역사회에 어울리는 것은 불안 요소가 아닌 지역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 주민의 안전 정착과 지원을 위해 △근로자 법적 보호 △고용 안정 △교육 지원 등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논의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우리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가며 ‘모두가 함께 더 잘 사는 동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유관기관들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