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막자” 울산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교육 간담회

광역병원인 울산대병원 중점…14개 지역병원 참여

울산시-울산대병원는 15일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교육 간담회를 개최했다.(울산대학교병원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역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새싹지킴이병원 등 유관기관이 뭉쳐 공동 교육 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새싹지킴이 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사업은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해 학대피해 아동의 보호와 지원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의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4개 지역새싹지킴이병원(동강병원, 마더스병원, 울산병원 등), 학대예방경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하홍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수석법의관이 '아동학대의 법의학적 측면'을 주제로 강연하고, 박수영 울산지방검찰청 검사가 '아동학대 범죄의 개관'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지역새싹지킴이병원 활성화와 아동보호 대응체계 등 안건 토의를 통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역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력도 도모했다.

이경연 위원장(울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행사를 통해 울산 아동학대관련 기관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 아동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22년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아동학대 사례 조기 발견 및 신고, 의료 지원 및 자문, 유관기관 대상 아동학대 관련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