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지방공무원노조와 처우개선 등 12개 안건 합의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와 학교 행정 업무 간소화, 지방공무원 처우개선 등 12개 안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물품 비소모품 기준 정비, 학교 회계 종이통장 관리 방법 개선, 학교 안전공제회비 교육청 일괄 납부, 정기 종합감사 시 수감자료 간소화 등이다.

장기재직 휴가, 연가보상비, 맞춤형 복지 제도 개선 등 지방공무원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 수준도 높였다.

시교육청은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2024년 노사협의회 체결식을 연다.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는 울산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울산시교육청기술직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울산교육청지부로 구성돼 있다.

양측은 지난 7월 15일 사전협의회를 시작으로 부서별 안건 검토와 3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요구 안건 21개 중 12개를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노사협의회로 학교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균형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사협의회는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와의 단체협약에 따라 해마다 상·하반기에 열리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각급 기관 직원들의 업무 경감과 처우개선으로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