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저출생 극복 소통"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14일 오전 시청 본관 14층 직원쉼터에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자녀 3명 이상인 공무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자녀 공무원 격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 방안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선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염포부두 선박화재 등 특수재난현장 구급활동에 앞장서 온 5자녀 공무원인 중부소방서 김주환 소방장에게 모범 공무원증을 포상한다.
특히 김 소방장은 전국 최초로 특별승진(소방장→소방위)을 하게 된다.
울산시는 다자녀 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긴급 돌봄이 가능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올해 8월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25년부터 손자녀 돌봄가정의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외)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을 신설하고, 아이문화 패스카드 지급, 아이키우기 좋은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행사는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울산의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울산형 인구정책과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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