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울산공업축제 ‘무사고’ 총력…치안정책 홍보부스도

축제 기간 인파 운집 등 26건 신고…인명피해 없어

울산경찰청이 2024울산공업축제서 치안정책을 홍보하는 부스 2동을 설치, 운영했다.(울산경찰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10일부터 13일까지 울산전역에서 열린 '2024 울산공업축제'의 안전한 축제를 위해 울산경찰청이 총력을 다해 무사고 행사를 이끌고 있다.

13일 울산경찰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이날 오전 9시 기준) 교통불편 11건, 교통사고 2건, 인파 운집 관련 3건, 실종 1건 등 총 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개막행사로 진행된 태화강 낙화놀이를 관람하기 위한 인파가 십리대밭교 위로 몰리며 '사람이 많아 (다리가)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다리 위에는 1800명 가량이 운집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기동순찰대 등 인력을 동원해 양방향 출입을 통제한 뒤 인파를 다리 아래로 이동 조치했다.

이후 지자체와 협업해 일방통행을 유도해 인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같은날 오후 6시 47분께에는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셔서 어딘지 모르겠다고 한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주변 수색을 통해 요구조자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더불어 울산경찰은 축제 기간동안 태화강 남구 둔치에 부스 2동을 설치해 청소년 사이버 도박, 피싱 사기 예방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실종 아동을 막고자 손목 띠지 1700매를 배부하고, 실종아동 보호소를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에는 아이를 잃어버릴까 늘 염려가 됐는데, 실종아동 예방 손목 띠지를 채워줘 확실히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무사고 행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