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문수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전면 교체

보조경기장 잔디 이식…11월 경기 차질 없이 진행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울산 HD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9.18/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HD FC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의 그라운드 잔디가 전면 교체된다.

10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문수축구경기장은 예년에 비해 올해 유독 심했던 장기간 폭염으로 정상적인 잔디 생육이 이뤄지지 않아 그라운드 상태가 열악하다.

이로 인해 프로축구 경기력이 저하되고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자, 공단은 잔디 전면 교체란 특단의 대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문수보조경기장 잔디를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이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달 23일 K리그1 스플릿 경기와 26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공단은 문수보조경기장 잔디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까지 보충해 이른 시일 내로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울산시 및 울산HD축구단과 협의해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그라운드 자동 온도제어시스템' 구축이나 '신품종' 잔디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문수축구경기장 잔디를 최상으로 유지해 축구 경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