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 “생물 테러 막자” 120명 대규모 현장훈련

울산 중구보건소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울산중구청제공)
울산 중구보건소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울산중구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보건소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바이러스·세균·곰팡이·독소 등 인명피해를 일으키는 생물테러에 대한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국립울산검역소, 제53사단 화생방대대, 울산대학교병원, 타 구·군 보건소 등 20개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동천체육관에서 생물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상황 보고 △생물테러 현장 합동훈련 △훈련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생물테러 의심사건 신고 접수, 상황전파 및 노출자 파악, 통제선 설정, 검체 채취, 응급의료소 운영 등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며 생물테러 대비·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이현주 중구보건소장은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위기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