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텃논에 ‘청렴미’…울산시, 벼베기 “더 풍성한 울산 기원”

울산시는 7일 청사 내 텃논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벼 베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2024.10.7/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시는 7일 청사 내 텃논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벼 베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2024.10.7/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는 7일 청사 내 조성한 텃논에서 한 해의 수고를 마무리하고 더 풍성한 울산을 기원하기 위한 ‘벼 베기 행사’를 실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열 한국농촌지도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봄에 함께 모내기한 벼를 5개월 만에 수확했다.

시청 내 조성한 텃논은 총 3구역, 약 65평으로 멥쌀(43평), 흑미(13평), 찹쌀(9평) 등 세 가지 종류의 벼가 심어졌다. 특히 벼의 이름은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청렴미’라 정했다.

이날 수확된 쌀은 울산 각 지역의 쌀과 섞어 ‘청렴과 화합의 떡’을 만들어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사 내 생활정원에 텃논을 조성하고 청렴미를 키워 시민들께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선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지난봄 모내기했던 벼가 이번 여름 뜨거운 날씨에도 잘 자라 오늘 벼 베기를 하게 됐다”며 “청사 내 조성한 도심 속 텃논과 연꽃 연못, 잉어, 오리, 미꾸라지 등 다양한 생물이 시골의 정취를 담아내 시민의 발길이 이어진 명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