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HD현대중공업에 '정규직 확대' 요청

이상균 대표 만나 요청서 전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이 지난 4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이상균 대표이사에게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태선 의원실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이 4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게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4·10 총선 공약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사유 제한,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 활동 등을 내걸었다.

이후 그는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그는 조선업 현장의 하청 2중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조선산업 기본법 제정을 모색하고자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 면담에 앞서 지난 7월엔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를 만나 정규직 채용 등 지역 경제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울산 경제의 핵심인 현대중공업에 비정규직이 60%를 넘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노동자의 고용 안정 없인 세계 1위 조선소도 울산의 경제 성장도 불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하루빨리 정규직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D현대중공업 측도 김 의원의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