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 34만명 찾아…관광객 작년보다 18.6% 늘어

이례적 해파리 출몰에도 ‘발빠른 대처’…피해 최소화

4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의 대표해수욕장인 일산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18.6%가량 증가하며 대표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구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김종훈 동구청장을 주재로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일산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산해수욕장 방문객은 34만3485명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개장 전부터 해파리 방지 그물망과 안전 부표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마련했다.

백사장 정비, 물놀이장 무료 운영, 카드 결제 도입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특히 올해 대량 해파리가 출몰한 이례적인 비상상황 속에 해파리 수거 작업에 현장 인력을 집중배치하며 발 빠른 대처로 피서객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또 울산해양경찰서,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장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평가보고회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우리 일산해수욕장이 더욱 안전하며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