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심청골 일대 중계기 설치로 휴대전화 불통 해소

울산 북구가 휴대전화 불통지역이었던 양정동 심청골 마을 일대에 휴대전화 중계기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고 30일 밝혔다.(울산 북구 제공)
울산 북구가 휴대전화 불통지역이었던 양정동 심청골 마을 일대에 휴대전화 중계기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고 30일 밝혔다.(울산 북구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휴대전화 불통지역이었던 양정동 심청골 마을 일대에 휴대전화 중계기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북구 양정동 심청골 마을은 인근 경작지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 20여 명이 비상시로 거주하고 있으며, 성불사와 마골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전기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사고나 재난상황 발생 때 외부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통지역 개선을 몇 차례 요청하기도 했다.

북구는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사(KT, SKT, LG유플러스)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중계기 설치 필요성을 설득했다.

또 중계기 설치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라 개발행위허가 과정을 거쳤으며, 토지소유자가 국방시설본부라 국유재산 사용 허가 등의 행정절차도 이행하며 수개월간 노력한 끝에 중계기 설치를 확정했다.

이동통신사 3사는 최근 어물동 1233-6번지에 25m 높이의 경량형 강관소재로 된 중계기 설치를 완료해 심청골 마을 일원 휴대전화 서비스가 원활한 상태다.

북구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중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