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8월 물동량 전년비 12.7% 증가…석유정제품 역대 최대 실적

울산항만공사 전경.(울산항만공사제공) /뉴스1
울산항만공사 전경.(울산항만공사제공)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울산항의 지난 8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1526만 톤) 대비 12.7% 증가한 1719만 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8월 물동량 중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울산항 물동량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절기 성수기 진입과 주요 정유시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라 원유 수입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석유 정제품 처리 실적은 오일 트레이딩 활성화에 따라 주요 탱크 터미널의 대(對) 일본 교역량이 많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3% 상승한 652만 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도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3만4949TEU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 물동량 견인을 위해 연초부터 정유사 및 탱크 터미널 대상 세일즈, 주요 화주 대상 국내외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물동량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 화물별 맞춤형 마케팅과 다양한 고객 간담회를 통해 고른 물동량 증대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