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생태·문화연구" 울산대 2024 고래학술대회 26일 개최

지난해 열린 '2023 고래학술대회'. (울산대 제공)
지난해 열린 '2023 고래학술대회'. (울산대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학교는 26일 오후 2시 울산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2024 고래학술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울산대 고래연구소와 한국고래문화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다.

지난 2012년 울산에서 시작된 고래학술대회는 고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울산을 문화관광도시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26~27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된다.

26일에는 △'고래 유전체 연구 및 활용'(임형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 포유류 보전과 관리연구'(이미경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원) △'최근의 동물권 논의와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법인 운동'(남종영 기후변화와 동물연구소 연구소장) △'암각화와 고래 신앙'(서영대 인하대 사학과 명예교수) △'고래표현으로 보는 세계 유산적 가치'(이하우 한국선사미술연구소 박사)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27일에는 김재홍 울산대 행정학전공 명예교수가 '미 해양포유류보호법(MMPA) 동등성 평가 대응 전략 및 고래생태 문화관광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평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대 관계자는 "이번 고래학술대회는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래의 생태와 문화를 연구하고, 고래를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