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은행나무 악취 최소화…민원 대응반 운영"

16일 광주 북구 공원녹지과 도시녹화팀 직원들이 우산동 일대 도로변 가로수에서 낙과로 인한 악취와 보행불편 해소를 위해 은행나무 열매를 제거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3.10.1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16일 광주 북구 공원녹지과 도시녹화팀 직원들이 우산동 일대 도로변 가로수에서 낙과로 인한 악취와 보행불편 해소를 위해 은행나무 열매를 제거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3.10.1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가로수 은행나무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악취민원을 차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울산시는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과 민원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은행나무 관리 사업을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은 은행의 조기 채취가 주요 업무다. 2개조 10명으로 구성되며 진동 수확기,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주요 은행나무 민원 발생지를 중심으로 채취한다.

민원대응반은 떨어진 은행 수거가 주요 업무다. 5명으로 편성해 민원 접수 시 신속하게 수거한다.

특히 올해는 은행나무 15그루에 열매 수거망을 설치해 자연 낙과하는 열매를 수거하는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

열매 수거망은 은행이 바닥에 직접적으로 떨어지지 않아 냄새가 덜하고 수거망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은행 수거망 시범 운영결과 악취 저감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에는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