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취업 인식개선 교육…"체계적 지원"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역의 직업계고 11개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단계별 찾아가는 취업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취업 준비로 취업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로 미결정 학생을 줄이고, 학생들의 취업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학년별로 진행된다. 1학년(취업 인식개선 단계)은 6시간에 걸쳐 취업의 필요성, 취업과 진학 비교, 취업 이해도(마인드) 개선으로 취업 진로를 설계해 목표를 설정한다.
2학년(취업 준비 단계)은 설정된 취업 진로와 목표에 맞춰 자기 주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12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3학년(취업 현장적응 단계)은 취업 후 직장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 내 의사소통, 경제교육, 선취업 후학습을 중심으로 6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하나로 울산시가 교육 경비를 모두 지원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울산과학대학이 교육 운영‧행정을 지원해 직업계고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직업계고는 학사 일정에 맞춰 교육대상, 시기, 장소를 결정하고, 학교, 교육청, 직업교육 전문업체가 협의해 교육 내용과 방법을 정한다.
시교육청은 직업교육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학생 참여 활동 중심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울산마이스터고 등 6개교 학생 1200여 명, 9월에는 울산공업고 등 8개교 학생 20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취업 준비로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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