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10년만에 첫 '추석 폭염'…추석 당일 낮 최고 33.2도 기록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울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10년간 유례없던 '늦더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18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추석 당일이던 전날 17일 낮 최고 기온이 33.2도로 나타나 2014년 이후 폭염이 가장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울산의 폭염일수는 22일로,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특히 9월에는 폭염이 4일간 발생했으며, 폭염이 9월까지 지속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칠 줄 모르는 무더위에 전날 울산 전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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