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검·경,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대응 "핫라인 구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방검찰청은 울산경찰청, 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울산동구가정·성폭력상담소와 함께 허위영상물 제작·배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수사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의회에선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범죄피해 확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협의회 참여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사건 발생단계부터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적시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또 영리목적의 허위영상물, 성적 수치심 유발 정도가 중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허위영상물 제작 사범에 대한 원칙적 구속 수사, 강화된 사건처리기준 철저 시행, 범죄수익 환수 적극 검토 등 디지털성범죄 사범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고 피해자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음에 따라 △불법영상물 삭제·차단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경제적 지원 △피해자 국선 변호사·진술 조력인·신뢰 관계인 선정 등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실무협의회에 참여한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국민이 보다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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