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서 LNG·경유 유출 복합사고 났다면'…울산해경, 대응훈련

울산해양경찰서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에서 울산항만안전컨퍼런스와 연계해 2024년 하반기 민·관 합동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에서 울산항만안전컨퍼런스와 연계해 2024년 하반기 민·관 합동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11일 오전 10시 30분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에서 울산항만안전컨퍼런스와 연계해 2024년 하반기 민·관 합동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온실가스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친환경선박 도입 증가가 예상되자, LNG 유출로 인한 복합해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울산해경은 LNG·경유 이중연료 추진선인 울산태화호를 모의 사고선박으로 설정하고, 연료공급 작업 중 LNG 유출, 화재·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중앙병원 등 총 9개 기관 약 16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명구조, 화재진압, 유출물질탐지, 방제조치를 중심으로 훈련했으며, 방제13호함, 화학방제함 등 선박 9척, 항공기 1대, 차량 13대, 오일펜스 300m, 열화상카메라가 동원됐다.

안철준 서장은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선박으로 조선·해운시장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친환경선박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해양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 체제를 철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