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울산숲 인근 민간 개방화장실 추가 지정…총 14곳 운영

울산 북구 울산숲 민간 개방화장실.(북구청 제공)
울산 북구 울산숲 민간 개방화장실.(북구청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는 올해 민간 개방화장실 4곳을 추가로 지정해 현재 14곳의 민간 개방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지정된 민간 개방화장실은 울산엘리야병원, 플라워류 꽃농원, 농소농협 종합자재센터 등 울산숲 인근 3곳과 천곡동 아진프라자상가다.

특히 울산숲은 주민들의 화장실 설치 요구가 많았던 곳으로, 울산숲 이용객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민간 개방화장실은 공중화장실법에 따라 상가나 민간 시설 소유·관리자와 협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화장실이다.

북구는 현재 시장과 상가 등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장소에 14곳의 민간 개방화장실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민간 개방화장실에는 1곳당 연간 90만원 상당의 화장지와 비누 등의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북구는 개방화장실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주민이 알아보기 쉽도록 조치했으며, 민간 개방화장실 지정이 어렵고 주민 수요가 많은 심청골과 울산숲 인근에는 올해 안에 공중화장실 3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민간 개방화장실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민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며 "개방화장실을 깨끗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