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청년정책 '다채'…청년친화헌정대상 2년 연속 수상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올해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소통대상’을 수상해 지난해 종합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정책, 청년과의 소통 및 참여도, 각종 지원사업 등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표창이다.
남구는 올해 ‘청년이 만들어 가는 청년활력도시, 청년이 강한 남구’를 목표로 문화‧교육, 일자리, 참여·권리, 복지‧경제의 4개 분야 50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취업과 창업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점포임차료와 청년 창업가 입주공간,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고, 면접정장대여사업과 청년인턴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월세 임차료 지원, 내일저축계좌,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지원, 청년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신혼부부에게 건강검진 및 산전기초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청년의 67%가 불안하거나 걱정이 있으며, 3%의 청년은 심각한 심리적 소진상태에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전문심리상담 치료를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청년의 성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예비 창업가를 위한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남구형 청년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유망한 예비창업가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취업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직단념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도 90명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해 4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마련해 울산과학대학교·춘해보건대학교와 남구가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보건의료와 실버케어 등 50여 개의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도시를 만들고자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퓰리처기자단의 활동을 확대하고, 청년모임활동 지원사업과 청년테마특강을 신규로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남구일자리종합센터 1층에 공유공간을 마련했으며, 남구청년일자리카페도 문화프로그램과 소통 기능을 확대했다.
청년이 선호하는 공연 문화를 위해 장생포문화창고를 중심으로 MZ세대를 위한 인디공연, 힐링인문학 강연 개최와 고래바다여행선 선상EDM 파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펼쳤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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