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댐 수문 설치 사업 본격화…오늘 주민설명회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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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회야댐 수문 설치 사업이 본격화한다.

울산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10일 오전 10시 청량읍행정복지센터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야강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7월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회야댐이 선정됨에 따른 후속절차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울산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설치(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한다.

이어 환경부가 기후대응댐의 필요성과 회야강 기후대응댐의 적정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후대응댐 향후 절차를 안내한다.

특히 울산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궁금한 점과 우려사항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간의 협의를 지원하는 등 회야댐이 기후대응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환경부가 극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 전략 사업의 미래 용수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회야댐이 최종 선정되면 홍수 예방과 댐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사연댐의 수위 조절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생활·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대응댐 최종 대상지는 이날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회야댐이 최종 선정되면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라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반영된다.

이후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 댐의 규모, 사업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