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국토부 주관 '길현마을 일원 누리길 조성 사업' 선정

국비 4억8000만 원 확보 총 6억 원 투입

울산 남구청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국토교통부 주관에서 주관하는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환경문화) 사업에 '갈현마을 일원 힐링 누리길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도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된다.

남구는 지난 8월 준공한 지산저수지 수변경관 조성 사업도 동일 사업으로 농업용 저수지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개발제한구역의 보존가치를 증대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갈현마을 일원 힐링 누리길 조성 사업 총사업비는 국비 4억8000만 원과 구비 1억2000만 원 등 총 6억 원이 투입된다.

위치는 지산저수지 옆 주차장에서 갈현마을회관으로 가는 숲길로, 현재 완만한 산책로가 있지만 바닥이 세굴돼 배수가 불량하고 잡초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던 곳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배수로 및 산책로 정비, 휴게광장 조성, 수목식재이며,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의 지산저수지, 두왕메타세쿼이아길과 울산대공원 남문을 이어주는 새로운 여가공간이 조성되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내년에 지산저수지와 갈현마을회관을 잇는 힐링 누리길이 조성되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