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스쿨존 키 높이 반사경 사업'…행안부 우수사례 선정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에서 시행한 '스쿨존 내 키 높이 반사경 설치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2분기 적극 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우수사례 평가에서 신규사례로 선정됐다.
5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북구에서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형 차량 보행자 확인 전용 반사경이 시범 설치됐다.
대형 차량의 경우 기존 반사경으로는 사각지대가 생겨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북구는 대형 차량이 반사경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키 높이 반사경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례는 시민 안전 강화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평가에서 신규사례로 선정됐다.
그림자·행태규제란 행정지도나 관행 등 비법규적 수단에 의해 그림자처럼 간접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사실상의 규제를 말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분기마다 적극 행정 및 규제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인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제출된 645건의 사례 중 북구의 신규사례 1건을 포함해 신규사례 49건과 벤치마킹 사례 52건이 선정됐다.
북구 관계자는 "법령 등의 개정이 아니더라도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통해 구민이 겪고 있는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자·행태규제 애로를 해소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상반기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북구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CCTV 영상정보검색 서비스 운영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등 12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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