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울산 동구 새납마을 주민간담회…"도시가스 설치 해결책 필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이 동구 서부동 새납마을에서 올해 세 번째 ‘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민원의 날’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의원실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이 동구 서부동 새납마을에서 올해 세 번째 ‘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민원의 날’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진행한 새납마을은 1970년대 HD현대중공업(당시 현대조선)이 들어서면서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노동자들이 염포산 중턱에 형성한 판자촌이다.

현재 이곳에는 80여 가구, 140명 남짓한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부지의 대부분은 HD한국조선해양 법인 소유이며, 일부는 개인 소유지 및 공원 부지가 섞여 있다.

아직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못한 새납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화목보일러나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 2021년부터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관작업을 요청해 왔다.

주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판자 건물에는 도시가스 설치가 어렵고, 자부담금 부담에 절반 이상의 가구는 신청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의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제는 임시방편이 아닌 확실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동구청과 협의해 현안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토지거주자 임대차계약과 관련해서 HD한국조선해양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마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주민 간 이견을 좁히고 중론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