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주민 85% "계속 거주할 의향 있다" 만족 표해

전년 대비 9.5%p ↑…과제로는 모든 연령대 '문화 공간 확대'

울산중구청사 외관.(울산중구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가 28일 2024년 인구정책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계속해서 중구에 머무르겠다는 주민이 85%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구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남성 1261명(39.2%), 여성 1957명(60.8%) 총 3218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 기본사항 △정주여건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인구 현상에 대한 인식 등 5개 분야 20개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중구에 계속 거주하거나 향후 거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85.2%가 '그렇다'고 답했다. 긍정 답변 비율이 전년도(75.7%) 대비 9.5%p 상승했다.

긍정 이유로는 △직장 및 일자리 17.6% △통근 및 교통 편리 16.4% △가족·친구 등 지인이 있어서 15.7% 등이 꼽혔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14.8%)의 이유로는 △문화·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 부족 17.2%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 16.2% △교육 인프라 부족 13.8% 순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중구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연령대가 '문화생활 공간 확대'를 1순위로 들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