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추경안 심사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8대 후반기 울주군의회가 원구성 후 첫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군의회는 26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최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가 후반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다짐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울주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군의회는 기정예산 1조2771억원 보다 450억원 증가한 1조3221억원 규모의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또 한성환 의원이 발의한 '울주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안'과 김시욱 의원이 발의한 '울주군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안', '2024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 18건 등 모두 24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나선 이순걸 군수는 "2회 추경안은 고금리 지속,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부족한 일자리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여건 조성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차 본회의에서는 오는 27일 개소 예정인 울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인력운영 문제를 지적하는 노미경 의원의 5분자유발언이 있었다.
노 의원은 "여성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및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취업처 발굴을 통해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센터 상담사들의 역할"이라며 "하지만 센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취업 및 직업상담사 4명 모두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들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센터 상담사들의 일자리가 안정되지 않은 것은 센터 설립취지와 목적 달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독립성을 갖춘 외부전문가의 센터장 채용, 상담사의 고용안정 대책 마련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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