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힘들죠" 울산시, 드론 벼 병해충 방제…6억 투입

2100 농가·21500ha에 한해 2차 방제까지

울산시가 26일 울주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울산광역시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광할한 논. 벼가 익어갈수록 어르신들의 허리도 굽어가는 농촌. 울산시가 이러한 어르신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병해충 방제사업에 첨단 장비 드론을 투입한다.

26일 울산시는 울주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농촌지역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고품질 쌀 생산 촉진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드론 방제를 희망하는 2100여 벼 재배농가, 21500ha 방제면적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6억 700만원(울산시 50%, 구군 20%, 자부담 20%)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1차 방제에 이어 오는 31일까지 2차 방제를 진행하고, 태풍 등 돌발 병해충 발생 시에는 추가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일손 부족 문제를 비롯한 고품질 쌀 생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