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울산시의회 국힘 원내대표 "당과 의원 간 가교 역할 충실"

김상욱 시당위원장 "당내 갈등 조율 시 적극 중재자 역할 당부"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이 지난 21일 울산시당 5층 강당에서 시당위원장·시의원 간담회를 갖고 시의회 원내대표를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시의원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의회 원내대표제는 이전까지 없었다가 지난 7대 의회부터 여야 간 소통을 위해 '울산시의회 교섭단체 조례안'을 근거로 처음 도입됐다.

이번 8대 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전체 22명 중 2명으로 '최소 5명 이상'이라는 조건을 채우지 못해 원내대표를 둘 수 없게 되자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시의회 파행 사태를 계기로 원내대표가 정당을 대표해 당내 의원 간 화합을 끌어내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지난 21일 열린 시당위원장·시의원 간담회에는 김상욱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이 참석했다.

김상욱 시당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회 원 구성이 마무리됐으니 하나 된 모습으로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셔서 국민의힘이 일 잘하는 모습을 시민분들께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의회 내에서 우리 당 안의 갈등을 조율하거나 상임위를 구성하거나 할 때 가장 발 벗고 나서야 되는 자리인 만큼 신임 원내대표가 적극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의회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단독 출마한 홍성우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 의원은 “시의회가 최근 안 좋은 모습을 시민분들께 많이 보여 왔던 것 같다"며 "앞으로 원내대표로서 당과 의원들 간 화합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