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줄 풀려 표류된 수상오토바이 해경 구조…방향키 고장 어선도 예인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5분께 울산 주전 동방 5㎞ 해상에서 표류 중인 무인 수상 오토바이 1대가 긴급 구조됐다.(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5분께 울산 주전 동방 5㎞ 해상에서 표류 중인 무인 수상 오토바이 1대가 긴급 구조됐다.(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주말 사이 울산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와 어선 1척이 표류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5분께 울산 주전 동방 5㎞ 해상에서 표류 중인 무인 수상 오토바이 1대가 긴급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강동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경비함정 1척을 현장에 급파해 2차 해양 사고에 대비해 긴급 예인 조치했다.

해당 수상 오토바이는 이날 새벽 3시경 관성 해수욕장 해상 부이에서 계류하던 중 원인 미상으로 줄이 풀려 주전까지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안 구조정이 당사항으로 입항해 소유주에게 인계했다.

같은 시각인 오전 7시 25분께 간절곶 동방 15㎞ 해상에서도 어선 1척이 방향키 고장으로 표류돼 진하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해당 어선 A호(7.93톤, 승선원 5명)를 선단선 B호가 예인하고, 해경 경비정 및 연안 구조정이 근접 안전관리 해 오전 9시10분경 강양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한편 무인 수상 오토바이 및 어선 표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짙은 해무로 인해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이 되고 있으니 항해 및 레저기구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또한 레저보트 이용 및 선박소유자는 출항 전 선박 사전점검 후 조업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