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한명월교수, 갑상선 '로봇수술 프록터' 선정

전문의들 대상 '갑상선 로봇수술법' 교육·감독

울산대병원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울산대학교병원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가 다빈치 SP로봇수술 감독관(프록터)로서 국내 많은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3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한명월 교수는 최근 갑상선 로봇수술 감독관으로 선정됐다.

감독관을 맡은 한 교수는 인천과 부산 등 지역 각지 대학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법을 교육하고 있다.

감독관은 로봇수술업체 인튜이티브가 선정한 전문가로,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교육·감독·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감독관 지위를 획득한 전문의는 한 교수를 비롯해 극히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한명월 교수가 시행하는 로봇수술은 이전의 후이개 헤어라인 절개보다 더 작은 절개만으로도 우수한 시야 확보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진다.

특히 더 작은 절제술로 환자들의 흉터, 통증, 이물감면 등 걱정을 크게 줄였다.

한명월 교수는 "갑상선 로봇수술 감독관으로서 그간 노하우를 국내 로봇수술 의료진에게 공유하고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갑상선 로봇 수술을 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영남권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이 4000례를 하며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