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라리아 경보…울산시 "위험지역 방문 시 감염 조심"

세계 말라리아의 날인 4월2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계 말라리아의 날인 4월2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울산시도 7일 자로 시민 대상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27일까지 전국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울산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3명은 위험지역(경기, 강원도 등) 복무 군인 혹은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특징인 중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특히 야간활동으로 땀이 난 상태에서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두통, 구역, 발한이 나타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처방에 따라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 강원도 등 위험지역 여행객은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