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실내주차장 3곳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전기차 화재 대비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지역 최초로 실내 공영주차장 3곳에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비치했다고 1일 밝혔다.

북구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리튬배터리 화재 위험성도 높아짐에 따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비치하기로 결정했다.

리튬배터리는 화학반응성이 높아 화재에 취약하고 연쇄폭발로 진압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물과 직접 접촉할 경우 발열·폭발을 일으켜 마른 모래나 D형 금속소화기로 꺼야 한다.

북구에서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가 비치된 실내 공영주차장은 강동중앙공원, 화봉시장, 이화마을 3곳으로, 전기차 충전기 옆에 마련됐다.

북구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혹시나 모를 화재 안전사고에 대비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비치했다"며 "공영주차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해서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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