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실리콘밸리' 남구 '스타트업 창의차고' 전체 매출 28억원 돌파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스타트업 창의차고’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매출 28여억 원과 19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뤄냈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트업 창의차고’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삼호동 공영주차장 1층에 조성된 청년창업 공간으로, 현재 5개의 신생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며, 경영영업 컨설팅과 멘토링, 특허출원 및 브랜딩 디자인 개발비용 지원, 판로개척, 투자유치를 지원받는다.
AI·피지컬스마트코딩 교구 제작업체 ‘아이다인’ 강혜민 대표는 “컨설팅 지원을 통해 올해 2개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남구에서 복지관 및 도서관과 연계해 매출도 상승하고 경력단절 여성 강사 12명과 업무협약체결도 해 너무 바빴지만 행복한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동킥보드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업체 ‘볼턴’, 반려동물 헬스케어 개발업체 ‘로바니코’,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 개발 ‘큐큐몰’ 등 5개의 청년기업들이 이곳에서 성장해 지역사회로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 출원 7건, 상표권 출원 12건, 저작권 4건, 기업브랜딩 디자인 개발 2건, 신제품 출시 30건, 해외 전시회 참가 및 MOU체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탈플라스틱 솔루션제공 업체인 ㈜원더플라스틱은 올해 본인의 서포터즈단과 청년창업점포 대표들과 함께 도심환경정화를 위해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진행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작은 차고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울산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창업 기업들이 남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창업생태계를 넓히고, 청년 스스로 또 다른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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