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방부에 항공유 대체 운송방안 촉구…"온산선 폐선 본격화"
행안부 울주군 특별교부세 15억원 확보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30일 국방부 군수참모부장을 비롯한 물자관리과 실무자들을 만나 온산선 폐선에 대한 국방부의 의견을 듣고, 항공유의 대체 운송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온산선은 주거밀집지역을 가로질러 오랜 기간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여겨졌으며, 황산과 항공유 등 위험물질을 운송하면서 지역민들의 안전도 위협해 왔다.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의 황산 운송 계약중단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온산선 폐선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만약 황산 운송이 중단되면, 항공유를 운송하는 국방부가 온산선을 이용하는 유일한 사용자가 되는 상황이다.
이날 서범수 의원은 “온산선 폐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방부 차원에서도 화차(철도) 외에 다른 운송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차제에 국방부가 유일한 사용자가 되면, 수요자 부담 원칙에 따라 우회노선 신설 비용에 대한 국방부 분담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 군수참모부장은 “지역민들의 의견이나 온산선의 현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 만큼, 대체선로 뿐만 아니라 대체 운송수단, 비용 등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범수 의원은 2024년 상반기 울주군 특별교부세 15억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은 장애인복지관 별관 건립 10억원, 서생 진하리 일원 배수펌프장 설치공사에 5억원으로 총 15억원이다.
올해 2월 기준 울주군 전체 장애인의 약 34%가 서부권(언양, 삼남, 두서, 상북, 삼동)에 거주하는 만큼 장애인 복지 확대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장애인 복지관 별관 건립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인근 장애인근로사업장 및 서부청소년수련관 등과 연계한 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관 별관은 2025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가 잇따른 상황에서 진하해수욕장 일원에 배수불량으로 인한 주택·상가의 상습적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배수펌프장 설치가 완료되면, 인근 지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해수욕장 이용객 등 다수의 도로 이용자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은 “이번 행안부 특별교부세 확보로 울주군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후에도 지역 현안사업과 민원 해소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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