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화재 합동감식…원인규명은 아직

소방 차량이 3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8일 발생한 에쓰오일 온산공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2024.7.3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소방 차량이 3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8일 발생한 에쓰오일 온산공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2024.7.3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 28일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울산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울산소방본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자 40여 명은 30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반은 파라자일렌(PX) 제조공정 관련설비와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정 내 가열장치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공정 설계도면과 드론을 이용해 설비 전반을 살펴봤다.

다만 정확한 화재원인과 발화지점은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선 지난 28일 오전 4시 48분께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에쓰오일은 사고가 발생한 제2 파라자일렌(PX)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PX는 페트병과 의류의 원료로 쓰이는 석유화학제품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