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오토캠핑장 '무장애 카라반' 설치…5억 투입

10월부터 12월까지 강동오토캠핑장 운영 전면 중단

울산 북구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강동오토캠핑장에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환경’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시설개선사업으로 국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한 5억원을 투입한다.

문체부의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와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북구는 기존 카라반 위치에 무장애 카라반(장애인용) 2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기존 카라반 2대는 다른 곳으로 옮겨 설치한다. 또 기존 캠핑 데크 1곳은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데크로 새로 조성한다.

관리동은 장애인편의시설 기준에 적합하도록 개선 조치하고, 관리동 앞 잔디광장에는 바구니그네와 모험형 놀이시설, 여가공간을 추가한다.

북구는 8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는 강동오토캠핑장 운영이 전면 중단돼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사업으로 캠핑장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오토캠핑장은 북구 당사동 85번지 일원에 위치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캠핑시설로, 연간 1만6000명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