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대 범죄' 3년 최저치 기록…"매월 범죄예방 전략회의"
지난 2월부터 매월 청·서와 전략회의…이날 제6회 개최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지역 5대 범죄가 최근 3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행) 상반기 발생 건수가 2021년 4050건, 2022년 4266건, 2023년 4262건, 올해 4131건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울산경찰청은 작년 신림역·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울산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매월 청 본부와 각 경찰서와 전략 회의를 개최해, 5대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경찰력을 집중할 지역을 지정, 집중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역할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형사기동대는 신설 5개월 만에 △홀더펌 관련 152명 검거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14명 검거 △마약사범 97명 검거 등 성과를 거뒀다.
기동순찰대는 △양귀비경작·무면허 운전·음주운전 등 형사사건 262건 △질서위반 1579명 단속 △수배자 441명 등을 검거했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지난 6개월간 매월 데이터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범죄예방·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경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이날도 전 기능 부장·과장·계장 및 5개 경찰서장과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자율방범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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