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송정동에 100만원 상당 생필품 익명 기부 '훈훈'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6일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센터 복지팀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여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 취약계층이 원하시는 물품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휴지 같은 생필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몇 시간 후 마트에서 30롤 화장지 20개와 라면 20박스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이 행정복지센터로 배달됐으며, 송정동 복지팀은 해당 물품을 취약계층 40가구에 모두 전달했다.
송정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부자가 보내준 물품은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했다"며 "장마와 폭염에 지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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