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길 울산시의원 "장애예술인 지원 조례 제정에도 여전히 미흡"
11일 장애인문화예술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간담회 개최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 장애예술인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원하는 정책이 미흡해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광역시의회 강대길 의원은 11일 오전 ‘장애인문화예술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울산지부, 울산시, 울산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울산지부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장애예술인은 비장애 예술인보다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다름의 가치 속에서 장애와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시회, 행사 등 장애예술인 우선 참여 보장 △공공기관 전시장 우선 대관 지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 도입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및 취업 연계 지원 △장애인문화예술페스티벌 개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울산시와 울산교육청 관계부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내 장애예술인 및 장애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예술인들의 창의적 예술 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2017년 ‘울산광역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여전히 지역 장애예술인과 관련한 실태 파악은 물론, 관련 정책 수립 및 지원이 미흡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예술인들이 지역 문화예술분야에서 소외되지 않고 포용적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계부서와 협력하여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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