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자회사 금속노조 총파업 참여로 생산라인 멈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 News1 DB 윤일지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 News1 DB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조합원들이 이날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부품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모트라스 울산 1공장과 2공장 조합원 1500명여명은 이날 주간조와 야간조가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한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고 있다. 모트라스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현대차 울산 5개 공장의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낮 12시부터는 울산 모든 공장의 생산라인이 순차적으로 멈췄다. 파업이 진행 중인 시간에는 현대차 울산공장 대부분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금속노조는 노조법 2·3조 개정과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