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북구의정회 "KTX 이음 북울산역 마땅…정차 예상수요, 남창역의 10배"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국민의힘 북구 의정회가 3일 낮 1시 3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 이음 정차역 후보지인 북울산역과 남창역 간의 예상수요를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북구 의정회는 국민의힘 소속 울산 북구 전현직 출신의 의원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작년 한 해 북울산역과 남창역의 연도별 승하차 인원을 비교해 보면 북울산역을 이용하는 승객의 총합계가 남창역에 비해 약 10배나 많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시한 코레일유통의 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를 보면 북울산역의 승하차 여객 수는 2022년에는 35만6523명이며, 2023년에는 41만3404명이었다.
반면 남창역의 승하차 여객 수는 2022년에 5835명이며, 2023년에 4만8604명이다. 이때 여객 수는 무궁화호와 ITX-마음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광역전철을 포함한 총합계는 남창역이 북울산역보다 많지만, 현재 북울산역은 광역전철을 운행하지 않고 있어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올해 4월 승하차 여객 수를 비교해 보면 북울산역은 14만2841명이며, 남창역의 경우 1만4359명으로 10배 가까이 차이 난다.
이들은 해당 수치를 통해 향후 북울산역 KTX 이음정차 시 남창역 대비 10배 정도 수요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며, 북울산역 정차 수요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수도권 연계 철도망 확충에 따라 울산 북부권이 광역신성장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울산시에서 북구 창평지구 338만1000 부지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해 복합신도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견인하고 미래세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이번 KTX 이음 정차역 결정은 당위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