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시민체감 소소한 행복 힘쓰겠다" 소상공인과 브라운백 미팅
"후반기 2년동안 문화체육관광, 서비스 활성화 힘쓸 것"
로컬브랜드 육성, 온누리 상품권 등 애로사항 들고 답했다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전날 청년들과의 브라운백 미팅에 이어 28일 소상공인과의 브라운 백 미팅을 진행했다.
브라운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간단한 식사를 곁들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자리를 뜻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대화의 장인 만큼 로컬 브랜드 육성,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 온누리상품권, 강동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후반기 2년 동안은 문화체육관광,서비스쪽으로 신경을 쓰려고 한다"며 "작은 거 하나하나 신경 써 시민들이 체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우선 비율F&B 이다교 대표의 "최근 지역소멸의 해법으로 로컬브랜드 성장을 도와야 한다는 중기부 장관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울산시의 로컬브랜드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두겸 시장은 대전의 로컬브랜드 '성심당'을 예로 들면서 "우리 지역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제2의 성심당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김 시장은 "우리 시는 2022년부터 창의성과 혁신을 가진 소상공인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유망소상공인 로컬브랜드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선정기업을 8개 업체로 확대 지원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다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로컬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이어진 질문으로는 대한제과협회 울산지회 주현수 회장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에 관한 김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김 시장은 "2020년도 구청장 시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울산의 모든 노조위원장들을 다 만나서, 기업 차원에서 보너스를 줄 때 의무적으로 10%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제는 세월이 지나 정착이 된 것 같다"며 "그럼에도 재래시장 내 상인만 소상공인이 아니고 대형마트 내 입점한 개인 소상공인 등에게도 해당되게 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규정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강동빵집 김도영 대표의 울산 12경 중 하나인 강동을 알리는 데 있어서 지자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 시장은 "북구 강동권 일원은 천혜의 해안경관을 바탕으로 강동관광단지 등 체류형 복합해양휴양 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며 "강동 산책길을 포함한 강동해안공원에 203억원을 투입, 도로 개설에 약 700억원을 투입해 강동권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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