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연대 "남북 강대강 맞대응에 불안…군사행동 중단해야"

울산여성연대가 25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전단 살포 금지 및 접경지역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다.(울산광역시제공)
울산여성연대가 25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전단 살포 금지 및 접경지역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다.(울산광역시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북한이 24일 제5차 오물 풍선을 대남 살포한 가운데, 울산여성연대가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대북 전단 살포 금지","접경지역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여성연대는 "탈북 단체의 전단살포, 그 대응으로 북의 대남 오물풍선, 윤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등 남북의 강대강 맞대응으로 전쟁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어 불안하기 그지없다"며 "윤 정부는 오물풍선을 이유로 남북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9·19 군사합의 효력마저 정지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탈북단체의 계속되는 대북 전단 살포에도 '표현의 자유'라며 방조하고 있다며, 남북 간의 군사적 완충지역도 사라진 지금 작은 충돌로도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 사이 긴장을 고조하는 9·19 군사합의 효력 중단을 비롯한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든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