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휴진' 행렬에도 울산시 휴진 참여율 8.2% …"차질 크지 않아"

시. 40개 의원에 전담관 지정해 정상진료 확인
지역 유일 상급의료기관 울산대병원 휴진울 19%

개원의들이 소속된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에 나선 18일 경기 수원시의 한 의원에 휴진 안내문과 업무개시명령 도착안내서가 붙어있다. 2024.6.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의 '18일 전면휴진' 동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울산시 의료기관의 휴진 참여율은 8.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총 642개소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결과 이날 휴진 참여 기관은 53개소(8.2%)로 10% 미만의 휴진율을 보였다.

울산시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동시에 병원급 의료기관 40개소에 대해서 전담관을 지정함으로써 병원의 정상 진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문여는 병·의원 실시간 모니터링 안내, 병원급 정상진료, 보건소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 등 비상진료를 강화하기도 했다.

우려가 컸던 울산지역 유일 상급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도 이날 휴진율이 1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에 울산시는 이날 울산지역의 의료 차질은 크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10일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리들의 가족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시 차원의 강경 대응 예고와 함께 휴진 자제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어 12일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이 의사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집단 휴진 자체 협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울산시는 응급의료센터 4개소(동강병원·울산병원·중앙병원·울산시티병원)현장점검, 병원급 의료기관 40개소 전담관 지정 및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joojiok@news1.kr